북한이 BBC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하기로 한 것이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평양에 열린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를 취재 중이던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구금된 상태로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추방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관련한 불경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다”고 올리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는 BBC의 도쿄 주재 특파원으로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4일 김일성대학 내부를 취재했으며 취재 도중 북측 관계자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모습을 포함한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북한은 당대회를 열면서 전 세계 각국 기자 100명 이상을 초청했으나 대회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등 취재와 보도를 통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