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포럼2016 내일 개막] 포럼 참가 中기업인들, 삼성전자 등 둘러본다

포럼 후에도 일정 늘려

국내기업 기술력 견학

오는 11일 ‘서울포럼 2016’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중 하이테크 포럼’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인들은 포럼이 막을 내린 후에도 이틀 동안 국내에 남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CJ E&M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제조 및 방송통신 업체들을 두루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국무원 산하로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로 꼽히는 국무원발전연구센터의 쳰핑판 주임이 이끄는 한중 하이테크 포럼 참석자들은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IT)과 제조업 경쟁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서울포럼 사무국에 요청했으며 국내 기업들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방문 일정이 성사됐다.


쳰 주임과 마둥산 광둥국제상회 부회장, 볜청 포산기업연합회 회장 등 한중 하이테크 포럼 참석자 21명은 우선 13일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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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에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해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SIM은 전자산업 혁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망라한 종합 박물관으로 중국 기업인들은 이곳에서 50여년 전 흑백 TV를 만드는 작은 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초일류 IT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의 발전사를 학습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어 14일 서울 상암동 MBC와 CJ E&M 본사 등을 방문한다. CJ E&M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류’의 본산으로 통한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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