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 결과 총 537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중국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2일)와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 기간에 맞춰 서울 명동 및 부산 해운대 등 국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쇼핑, 택시, 숙박 등 외국인들의 불만 호소가 잦은 분야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 바 있다.
이번 단속 결과 위조상품을 판매하거나 가격·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등의 쇼핑관련 불법행위가 2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등록 숙박업소 운영 등 숙박 관련 불법행위 35건, 택시 불법행위 53건 등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