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홍릉숲과 만나요

국립산림과학원, 평일 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 확대 시행

여성 숲해설가가 홍릉숲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숲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여성 숲해설가가 홍릉숲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숲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산림과학연구시험림인 홍릉숲에서 일반시민의 참여가 가능한 평일 숲 해설 프로그램을 확대·운영 한다고 11일 밝혔다.


홍릉숲은 그동안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일반 시민들이 숲 체험을 할 수 있었고 평일에는 생태학습 교육 목적으로 유치원·초ㆍ중·고 및 대학교 학생 단체에 제한적으로 숲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다.

이번 평일 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 확대 시행에 따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총 3회의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홍릉숲을 만날 수 있다.

확대된 숲 해설 프로그램은 인터넷 및 전화 사전 예약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일반시민 대상 숲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중 참여가 가능하며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www.nifos.go.kr)에서 기존 유치원·초·중·고 등 학생 단체 예약과는 별도로 구축된 일반 예약 경로로 예약을 하면 된다.


한 개 조당 약 20여명으로 편성된 숲 해설은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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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연구 시험림인 홍릉숲의 보호를 위해 프로그램 참여자는 차량 이용 및 음식물 취식을 할 수 없으며 사진촬영 등은 지정된 산책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촬영해야 한다. 주말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예약없이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림과학연구시험림이자 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41ha규모의 도시 숲이다.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시작된 홍릉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 제1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홍릉숲은 생태적, 경관적, 학술적 가치를 가진 유형산림문화자산으로 총 2,035종 2만여그루의 식물유전자원이 보존되고 있는 학술 연구림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1993년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평일 홍릉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숲의 소중함을 체험함으로써 숲을 더욱 가치있게 가꾸는 노력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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