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주형환 산업부 장관, “한일관계 회복 모멘텀 생겨··투자·교역 확대해야”

서울재팬클럽 오찬 간담회

주형환(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어렵게 마련된 한·일 관계회복 기조를 마중물 삼아 양국 기업 중심으로 투자,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산업부주형환(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어렵게 마련된 한·일 관계회복 기조를 마중물 삼아 양국 기업 중심으로 투자,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산업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어렵게 마련된 한·일 관계회복 기조를 마중물 삼아 양국 기업 중심으로 투자,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eoul Japan Club)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 “3년 반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회의 등 양국 관계회복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양국 기업이 중심이 돼 상호 투자와 교역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한편,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이 유망한 4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에 379억 달러를 투자한 두번째 대한(對韓) 투자국이며 양국이서로에게 3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성장한 점은 높게 평가할만하다”면서도 역내 교역비중이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비해 매우 낮고,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현재의 경제 협력수준이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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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한·중·일의 경제협력의 틀을 확대 발전시키기 나가기 위해 정상들 간에 합의한 대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외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 하고, 산업,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한·일 양국 기업 간 투자분야 협력이 유망한 4가지 분야로 소재·부품분야, 주력사업 고도화 분야, 서비스업 분야,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건설 등의 분야를 꼽았다.

주 장관은 끝으로 “서울재팬클럽은 설립이래 지속적으로 산업부 장관과 간담회를 통해 주한 일본기업의 경영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 일본 기업의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양국간 협력을 다각화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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