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진행된 보잉 737 맥스 윙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에서 함명래(왼쪽 넷째)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등 대한항공과 보잉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보잉 737 맥스 항공기 날개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1일 부산시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737 맥스 윙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737 맥스는 높은 연료 효율성과 6,500㎞에 이르는 항속 거리로 이미 전 세계 64개 고객 항공사로부터 3,000대가 넘는 주문량을 기록중인 보잉사의 최신형 항공기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은 높이 3m 가량의 두 갈래로 나뉜 날개 끝단 장치로, 날개 길이를 늘리고 항력을 줄여 연료 효율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의 생산을 위해서는 일체형 복합재 구조물 제작 기술, 부품별 제작 상태를 고려한 초정밀가공기술, 특수형상과 협소한 공간에서 수행 가능한 비파괴검사(NDI) 기술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전담 태스크팀을 구성해 각종 테스트를 수행하며 기술 성숙도를 높여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항공기 총 1,200대분 이상의 보잉 737 맥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 제품을 보잉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자사 임직원과 보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 787 후방동체 구조물, 날개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 A350 카고 도어, A320 샤크렛 등 다양한 민항기 부품 제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