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시락의 영양성분을 표시하기로 했다.
GS리테일(편의점 GS25 운영사)은 20일부터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영양성분을 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라 즉석섭취식품 가운데 식사 대용식인 김밥과 샌드위치, 햄버거 등은 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하지만 대용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분류되는 도시락은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 하지만 GS25는 편의점 도시락이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점에서,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시락 영양성분을 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GS25의 도시락에는 칼로리(열량)를 포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표시된다.
올해 1~4월 GS25는 도시락 1,500만개를 판매하며 4개월 만에 작년 판매량, 2,600만개의 절반을 이미 뛰어 넘었다. 이달 들어서는 따뜻한 날씨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 현재까지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211.7%나 증가했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MD는 “도시락 영양성분 표시로 편의점 도시락이 질적, 양적으로 또 한 번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