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던 과일 맛 소주의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선주조가 라임맛 소주를 선보여 주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향토 소주회사인 대선주조는 지난 11일 과일소주 시원블루라임 9,000병을 한정 생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원블루라임은 알코올 도수 14도의 저도 소주로 라임과 레몬의 천연 과즙을 기존 시판 제품보다 3.8배 많이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부각시킨 제품이다.
벌꿀을 첨가해 깔끔한 단맛을 살렸으며, 인공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고급매실주 ‘시원매실골드’의 제조기법을 적용해 숙취를 감소시킨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선주조는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라임을 캐릭터로 만들어 윙크하는 표정을 넣는 등 귀여운 콘셉트의 상표도 새롭게 제작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과일 맛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진이 정성껏 개발한 제품인 만큼 우수한 품질을 많이 알아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6월 시원블루자몽을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가 있어 이번 시원블루라임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