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생산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치과용임플란트가 6,4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초음파영상진단장치(4,417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1,664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생산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주름 치료에 쓰이는 필러로 2014년 595억원보다 83.5% 증가한 1,09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노년층의 필러 수요 증가와 중국 수출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필러의 중국 수출액은 2014년 890만달러에서 지난해 4,950만달러로 5배가량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