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골든블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를 판매를 시작했다./사진제공=골든블루국내 위스키 전문회사인 골든블루가 자체 개발·생산한 화이트 위스키를 판매했다.
화이트 위스키는 해외에서는 실험적으로 몇 가지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팬텀 더 화이트’가 처음이다.
골든블루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Phantom the White)’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알코올 도수가 36.5도인 ‘팬텀 더 화이트’는 3년 6개월간의 개발 기간 동안 수 차례에 걸친 소비자 조사 및 테이스팅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고품질의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만을 사용했으며, 완성된 원액에 1~25 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사용한 복합 필터링 과정(Compound Filtering Process)을 적용해 위스키의 브라운 컬러만 제거해 투명 컬러로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위스키의 맛과 풍미를 결정 짓는 블렌딩은 5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영국의 마스터 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H. Mathison)’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스타일을 찾아내는데 주력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위스키 고유의 감미롭고 달콤한 풍미는 그대로 유지한 새로운 스타일의 위스키”라며 “‘팬텀 더 화이트’는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는 2030세대뿐 아니라 기존 위스키를 즐기는 세대에게도 위스키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제품”이라 말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화이트 스피릿과 유사한 무색 투명한 원액과 크리스탈 결정체를 모티브로 한 블루 그라데이션의 8각형 보틀 라인(bottle line)도 눈길을 끈다.
‘팬텀 더 화이트’는 대부분 도수가 40도를 넘고 스트레이트로 즐기기 어려워 주로 칵테일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보드카 등 화이트 스피릿과는 달리 그 자체를 샷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스트레이트와 온더락스로 음용 시 은은한 오크향과 함께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탄산수나 토닉을 가볍게 섞어 다양한 스타일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