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4번타자’ 박병호, 2루타 1득점 ‘8-10으로 패’

‘4번타자’ 박병호, 2루타 1득점 ‘8-10으로 패’‘4번타자’ 박병호, 2루타 1득점 ‘8-10으로 패’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30·미네소타)가 역시 장타를 뽑으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화제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박병호는 경기 시작 1시간 전 트레버 플루프와 자리를 맞바꿔 4번 타자로 자리가 바뀌었고, 16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4번 타자 출전이다.16일 시즌 5번째 2루타를 친 박병호는 이날도 2루타로 안타를 쳤다.

관련기사



1회초 2사 2루에서 3루수 땅볼, 3회초 2사후 3루수 땅볼, 4회초 2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은 모습이다.7-8로 뒤진 7회초 2사후 디트로이트 우완 에이스 조던 지머맨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맞히며 2루타로 연결시켰고, 지머맨은 박병호가 지난 1일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낸 상대다. 당시 올시즌 피홈런이 한 개도 없던 지머맨을 상대로 첫 홈런을 뺏은 박병호는 이번에도 대형 2루타로 지머맨을 놀라게 해 이목을 끌었다. 박병호는 이어 플루프의 외야 플라이성 타구를 디트로이트 우익수 J.D 마르티네스가 잡았다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른 틈에 홈으로 달려 8-8 동점 득점을 얻어냈다.

미네소타는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을 보였다. 1회말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 승기를 내줬다가 2회초 2점, 3회초 1점, 4회초 4점을 뽑으며 차근차근 추격했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부터 등판해 잘 던지던 투수 팻 딘이 7회말 닉 카스테야노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데 이어 8회말에는 라이언 프레슬리가 마르티네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8-10으로 경기를 내주며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출처=SBS]

김상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