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이 2004년 발표해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작품.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입은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강 자신은 이 작품을 “인간의 폭력성과 인간이 과연 완전히 결백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영국 케임브릿지 대학과 런던대 SOAS 한국문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으로 지난해 1월 영국 포르토벨로(Portobello) 출판사에서 출간됐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