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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강정호 홀로 빛나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팀 내에서 외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수입된 박병호가 지금까지 홀로 빛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병호가 지난 한 달여 기간에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주요 기록에서 팀 내 선두를 달리면서 파워도 과시하고 있다고 치켜세운 뒤 우울한 팀 분위기를 대비시켰다. 미네소타는 10승26패(승률 0.278)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고 있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4년 1,200만달러’ 투자가 현명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홈런 9개, 장타율 0.581, OPS+(리그 평균 OPS를 100으로 산정했을 때 수치) 149로 해당 부문이 모두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도 팀의 패배로 박병호가 때린 2루타의 빛이 바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0대8에서 추격을 시작해 7대8로 따라붙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치고 후속 타자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7회와 8회 수비 때 연속으로 솔로 홈런을 내줘 8대10으로 졌다.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57(109타수 28안타)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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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는 결장했고 이대호(34·시애틀), 김현수(28·볼티모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팀 경기가 열리지 않아 휴식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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