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 호재로 뜨거운 평택 아파트 분양 시장에 또 한가지 호재가 더해졌다. 거주지 제한이 없는 ‘전국구 청약’을 실시하는 것이 그것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평택시 아파트 청약에 거주지 제한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워 진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 달 평택시 동삭동 동삭2지구 3블록에 22개 동 지상 1층~29층 규모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2,324가구를 분양한다. 1차 1,849가구, 2차 1,459가구에 이어 이번 3차는 2,324가구로 총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구성되는 셈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3차는 전용면적 59~123㎡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최근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잇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 9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용면적 103~123㎡ 17가구는 1,2차에서 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1~3인 가구부터 2세대 가구 등 다양한 층의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3차에서는 1차와 2차 계약자와 견본주택 방문객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 및 니즈를 반영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재 평택에서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A-1블록 710가구와 A-2 블록 2530 가구, 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 717가구가 분양 중에 있다. 효성이 분양하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소사2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서며 전용59~136㎡ 타입으로 구성됐다. A-1블록은 지하2층~지상29층 12개동, A-2블록은 지하2층~지상30층 28개동 규모이다.
전국 청약을 실시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모이는 것은 세종시 청약 시장에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4월 청약을 실시한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경우 556가구 모집에 2,320명이 청약 통장을 사용했다. 이 중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청약 건 수는 1,516건으로 전체 청약자의 65%가 전국에서 모인 것.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부동산컨설턴트)는 “삼성효과와 KTX 교통 호재의 수혜를 입은 천안아산역 일대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SRT, 세계 최대 규모 삼성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에 관심이 모인 것”이라며 “전국 수요자들의 눈길이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평택시로 쏠리며 더욱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