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마지막 블루우션' 아프리카가 열린다

KOTRA 설명회 장사진...朴대통령도 25일부터 阿 3국 방문

아프리카가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선진국과 달리 연평균 5% 내외의 탄탄한 성장을 구가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출부진으로 악전고투하는 우리 경제에도 아프리카 경제 성장은 위기돌파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KOTR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 신청자 200여명을 포함해 수백명의 기업 관계자가 몰렸다. 아프리카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5%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도 지난 2014년 12억명(추정)에서 2050년 20억명을 넘어서고 중산층 인구 확대로 구매력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역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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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출 유망품목으로 중장비·농기계·소비재 등이 제시됐다. 또 중소형 플랜트, 의료 분야 등이 투자진출 유망 분야로 꼽혔다. KOTRA는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고성장 국가 10곳 중 7곳이 아프리카 나라일 정도”라며 “평균 출산율이 4.7명이라 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매년 정상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막대한 투자를 약속하는 등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다”며 “우리도 아프리카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이상훈·이혜진기자 shlee@sedaily.com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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