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위용 드러내는 충북혁신도시

고용정보원·법무연수원 등

공공기관 이전 작업 순조

유입인구도 증가 1만명 넘어

충북 진천·음성 일대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충북 진천·음성 일대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 진천·음성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가 공공기관들의 정상 이전과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도시 면모를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3년 한국가스공사 이전을 시작으로 국가기술표준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한국소비자원·한국고용정보원·법무연수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이 지난해까지 이전한데 이어 올해 10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이전을 앞두고 있는 등 충북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11개 이전기관 중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년 이전 예정이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년에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이 같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입주 시작 1년 10개월 만에 지난 3월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1만4,000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또 2017년 1,618가구, 2018년 1,400가구가 입주하면서 2018년에는 인구 2만8,500명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2,651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민간 임대아파트 1,340가구와 공공분양 아파트 1,3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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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혁신도시 내 산업클러스터용지 분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산업용지 내에 국내 최초로 소방자동차 옥외주행시험장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혁신도시 내 산업용지 52필지 56만5,300㎡ 중 23필지 27만7,700㎡가 분양 완료됐고 클러스터용지 44필지 20만6,700㎡ 가운데 39필지 17만7,700㎡가 분양되면서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정부기관 공무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펼쳐지고 있다. 우선 충북혁신도시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이 가시화됐다. 충북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협의회는 법무연수원 부지 1,706㎡에 3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오는 11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 혁신도시 내 부지 8,77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 중인 시외버스터미널이 이달 준공 예정이어서 교통편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전 대상 11개 기관 중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는 등 이전작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자족기능에 필요한 주거·상업·산업이 조기에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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