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리츠 자산 18조원 돌파...수익률도 8.1%

리츠 2015년 결산보고서

131개 리츠 총자산규모 18조 6,000억원

평균 배당수익률 8.1%...리테일 9.5%로 가장 높아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의 자산 규모가 18조원을 넘어섰다. 임대주택리츠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평균 배당 수익률도 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리츠의 ‘2015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일단 4월 기준으로 131개 리츠의 총자산은 18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41개의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아 14개의 리츠가 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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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임대주택리츠가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은 지난해까지 각각 2만 9,000가구와 1만 4,000가구가 리츠로 영업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임대리츠를 포함한 주택 부분 자산규모는 지난2013년 6,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급증했다.

물류 리츠 역시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물류시설의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 2014년 5개에서 지난해 11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텔 분야는 호텔운영사를 리츠의 위탁운영 자회사로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이 7월 22일부터 시행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츠 수익률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8.1%로 회사채(2.1%)와 예금은행수신금리(1.7%)에 비해 높은 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분야는 대형 리테일에 투자한 리츠의 영향으로 평균 9.5%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현재 3개인 상장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7.1%로 2014년 3% 수준에서 급성장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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