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미얀마 제재 추가 완화

미국 정부가 평화적 정권교체로 문민정부가 출범한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미얀마 국영기업 7곳과 국영은행 3곳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서 제외했다. 또 미얀마 금융기관과 미 기업·민간인 간 금융거래에 대한 제한도 해제했다. 이로써 미 기업의 미얀마 투자가 수월해지고 양국 간 교역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미국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독재와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금융거래 등을 제한했지만 문민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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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 정부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스티븐 로와 그의 회사인 ‘아시아월드’가 지분을 보유한 6개 기업을 SDN에 추가하는 등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군부에 대한 제재는 오히려 강화했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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