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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국고채 금리 이틀 연속 상승… 약보합세 형성

국고채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영향을 미쳤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472%에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도 각각 1.569%, 1.801%로 전일대비 1.9bp, 1.0bp 상승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도 전날보다 0.8bp, 0.6bp 오른 1.896%, 1.919%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단기물인 3년물은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전날보다 6틱 내린 110.27에, 장기물인 10년물은 기관의 순매도에 전날보다 12틱 내린 129.3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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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10년물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와 관련한 매파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자 1.9bp 오른 영향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이 장 막판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금리 상승 폭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을 8,049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10년물은 2,456계약 순매수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은 금통위 이후 재료 부재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변동성도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제한되며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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