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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파나마운하 확장 수혜 미미-교보증권

다음 달 19일 예정된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이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030610)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선사들은 몇 해 전부터 대형 선박을 발주하며 파나마운하 확장에 대비해 왔다”며 “운하 확장이 물동량 증가를 직접 유발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나마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운하로 내달 26일 확장 개통될 예정이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확장으로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박이 폭 32m, 길이 295m에서 폭 49m, 길이 366m로 커진다”며 “컨테이너선 기준으로는 4,000∼5,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에서 1만3,000∼1만4,000TEU까지 통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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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대형 선박 건조에 강점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선 업황이 침체한 상황이어서 단기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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