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수도권 상승, 지방 하락

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울산, 조선업침체로 28개월만 하락전환

서대문·은평구, 신축 중소형이 상승 주도

강남·서초·양천구등에서 상승세 이어가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은 대도시 신규 분양시장에는 높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 2월 여신심사 선진화방안 시행에 따른 관망세와 신규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4%)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부산, 강원, 전남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 됐으나, 울산이 조선업 경기침체 영향으로 약 2년4개월만에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강원(0.05%), 부산(0.04%), 경기(0.02%)등은 상승, 제주(0.00%), 충북(0.00%)은 보합, 경북(-0.15%), 대구(-0.08%), 경남(-0.06%),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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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2%)은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뉴타운지역의 신축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노원구와 광진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11%)은 미사강변도시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 전환되었으나, 지난 12일 재건축·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 계획 발표로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서초구, 양천구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구(0.24%), 구로구(0.15%), 서초구(0.15%), 양천구(0.13%), 관악구(0.12%), 송파구(0.09%), 금천구(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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