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코스피, 1,940선으로 밀린 채 하락 마감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결국 1,950선을 내주고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950선이 무너진건 지난 3월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95포인트(0.51%) 내린 1,946.7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942.48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14%) 내린 1,953.91에 출발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로 오는 6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2억원, 22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09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02%), 유통업(-1.59%), 운수창고(-1.58%), 음식료품(-1.54%), 증권(-1.3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은행(1.96%), 금융업(1.08%), 전기가스업(0.96%), 보험(0.26%)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카타르 공사 해지 소식에 가장 큰 하락폭(-4.49%)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2.22%), KT&G(033780)(-1.95%) 등도 하락 마감했으며 신한지주(055550)(3.30%), 삼성생명(032830)(1.94%), SK하이닉스(000660)(1.53%)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4.48포인트(0.66%) 내린 679.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1.49포인트(0.22%) 오른 685.36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약세로 전환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유럽 성장 호조에 힘입은 셀트리온(068270)(2.88%)과 하반기 미국 임상 시험 기대감에 메디톡스(086900)(0.25%)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로엔(016170)(-4.07%), 카카오(035720)(-4.02%), CJ E&M(130960)(-3.61%), 바이로메드(084990)(-2.43%), CJ오쇼핑(035760)(-2.11%) 등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9원10전 오른 1,191원7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