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후 10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내 올해 10주년 기념행사가 더 뜻깊습니다. 시각 스트레스를 줄이는 맞춤형 패턴 렌즈 등 기능성 렌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2020년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유상훈 데코비전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앞으로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데코비전은 지난 2006년 일본 니덱사와 협력해 설립된 안경렌즈 업체다. ‘투명한 유통구조와 합리적인 가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중가 제품을 주로 공급해 왔다. 첫 해 1억5,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10년 연속 성장해 지난해에는 63억원까지 늘었다.
데코비전은 올해의 신제품 출시를 발판삼아 2020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날 데코비전이 새롭게 선보인 니덱 옵티멀 컬러(O·C)렌즈는 개인맞춤형 색필터렌즈로 착용했을 때 눈의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지난해 안경사국제학술대회에서 시지각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브루스 에반스 영국 교수는 “사람마다 눈에 최적화된 색 파장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컬러렌즈가 단순한 미용효과에 그치지 않고 피로도 해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데코비전 관계자는 “특정 색 패턴에서 개개인의 시각피질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원리로 건조감을 줄여줄 수도 있다”며 “집중력을 강화하고 학습능력을 높여야 하는 청소년이나 업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들, 필드의 그린색과 공의 하얀색을 선명하게 해 골프를 즐기는 고객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렌즈”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차별화 콘셉트로 안경원과의 친밀감,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해 앞으로도 연속 성장하겠다는 것이 데코비전의 미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