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서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며 융단폭격 대명사로 자리 잡은 미 전략 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 Fortress)’가 괌 미군기지에서 19일(현지 시간) 이륙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스다코타 주 마이넛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 이 폭격기는 오전 8시 30분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했다.
미 공군은 “폭격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7명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며 “현재 추락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조이 샌 니콜라스 괌 소방국장은 이와 관련해 “공격이 아닌 사고”라며 “시민들을 우려하게 만들 수 있는 오보를 유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