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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원더볼트’ 60kg 부담 이길까

서울경마 22일 제10경주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1등급 경주인 제10경주(1,800m·연령 오픈)에는 과천벌 대표 강자들이 대거 출격한다. 성별과 산지·연령에 제한이 없는 가운데 ‘원더볼트’가 단연 눈길을 끈다. 출전마 중 경주능력 지수인 레이팅이 압도적으로 높은 서울의 간판급 경주마다. 하지만 데뷔 이래 가장 무거운 60㎏의 부담중량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우승의 관건이다. ‘삼정불패’ ‘바다질주’ 등 경쟁 상대들과 최소 6㎏이나 차이가 난다.

원더볼트(미국·거세·6세·레이팅 114)는 총 28차례 출전해 단 2개 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5위 이내에 입상한 저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 대상경주인 아시아챌린지컵과 그랑프리에서 연속으로 준우승했으며 8번의 1,800m 경주에서 우승과 2위 3차례씩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28전 8승, 2위 9회(승률 28.6%, 복승률 60.7%).

바다질주(미국·수·5세·레이팅 99)는 뒷심이 강한 전형적인 추입마로 장거리 경주에서 기대가 높다. 총 출전 경주의 절반 정도가 1,800m 거리였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1일에는 17개월 만에 1,800m에서 우승해 자신감도 높였다. 31전 4승, 2위 5회(승률 12.9%, 복승률 29%).


언비터블(미국·수·6세·레이팅 100)은 지난해 2,000m 대상경주인 KRA컵 클래식에서 3위로 들어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입·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최근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부담중량 이점을 기대할 수 있겠다. 40전 6승, 2위 7회(승률 15%, 복승률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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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질주(미국·수·5세·레이팅 100)는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며 부산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올해 3개 경주 만에 5위 내 입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5세로 전성기를 맞은 올해는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다. 32전 6승, 2위 4회(승률 18.8%, 복승률 31.3%).

삼정불패(미국·거세·6세·레이팅 101)는 초반 순발력이 좋은 선행마다. 레이팅이 원더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4개월 만에 출전한 직전 경주에서 다소 부진했다. 초반 선행 이후 경주전개 양상에 따라 상위 입상을 기대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전 8승, 2위 1회(승률 32%, 복승률 3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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