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산병원은 국립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이다.
20일 일산병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병원 건물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2시간 40분 만에 복구됐다.
한전은 병원 내 전압 제어기에 이상이 생겨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정전 직후 병원 자체 발전기가 가동돼 중환자실 등 입원한 환자들에게 문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입원 환자 680여 명의 상태를 모두 확인했다.
병원 측은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추가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관할 소방서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병원은 한전의 지원으로 20일 오전 2시쯤 복구를 마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