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베스트셀러]맨부커상 수상에 ‘채식주의자’ 1위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14주간 1위를 차지했던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넘어서며 새로운 1위를 기록했다.


육식을 거부하며 스스로 나무가 되길 꿈꾸는 영혜와 그를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을 중편소설로 담은 ‘채식주의자’는 17일 수상 당일에만 1만권 이상 판매되며 국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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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광주민주화운동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와 주변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표현한 한강 작가의 2014년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도 15위로 순위에 함께 올랐다.

‘채식주의자’가 소설 열풍에 힘을 보태며 인간 내면 속 어두운 ‘악’을 통찰하는 정유정 작가의 신작 ‘종의 기원’은 3위에 오르며 국내 문학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데뷔작 ‘오베라는 남자’는 12위와 19위에 올랐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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