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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외국인 매도 속 기관 중심 저가매수에 강보합 마감

20일 국내 채권시장은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1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471%에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각각 1.566%, 1.803%로 전일 대비 2.3bp, 2.6bp 하락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전날보다 1.8bp, 1.4bp 내린 1.902%, 1.926%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도 상승 마감했다. 단기물인 3년물은 기관의 매수에 전날보다 7틱 오른 110.28에 마감했고 장기물인 10년물은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전날보다 27틱 오른 129.2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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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3년물 중심으로 매도한 반면 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권을 형성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8,1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물 이상 장기물의 경우 전날 미국 금리가 10년물이 0.5bp 내리는 등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10년물을 3,735계약 순매수하는 등 장기물은 매수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한동안 금리도 조정이 발생했다”며 “이처럼 조정이 나오자 미리 채권 포지션을 비웠던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돼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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