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인 51℃가 관측됐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사막지대 라자스틴 주 팔로디 최고기온이 이같이 관측됐다.
이전 최고기록은 1956년 관측된 50.6℃로 60년 만의 최고기온 경신이다.
열대몬순 기후에 속하는 인도에서는 몬순이 시작되기 직전인 5~6월 40℃를 넘는 폭염이 주기적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인도에서도 50℃가 넘는 초고온은 현상은 이례적이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가 작년에 이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인도 기상청은 주말쯤 인도 북부와 서부 전역에 폭염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는 최고기온이 45℃를 넘거나 평년보다 5℃ 이상의 기온이 관측될 경우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살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