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검찰, 미술품 代作 의혹 사건 수사 박차… 시간 걸리는 모습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代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압수물 검토와 대작한 그림의 판매 여부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21일에도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대작 의혹을 받는 그림이 판매됐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동원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10점 외에 추가 판매된 것이 있는지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조씨의 그림이 판매된데다가 판매상황을 기록한 리스트나 장부도 없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구매자로부터의 제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림 구매가 통상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현금 거래도 있다 보니 구매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으로 보고 압수한 통장의 거래내역을 비롯해 기타 물증이 될만한 압수품 분석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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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조영남씨 소환계획은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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