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니버스 ‘쏠라티’에 캠핑·환자 및 어린이·장애인 이송 등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비를 장착한 6종의 특장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23일 쏠라티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인 ‘쏠라티 컨버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쏠라티 캠핑카는 ‘국내 최고의 실용적인 럭셔리 캠핑카’를 목표로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로 넓은 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샤워부스가 설치된 화장실을 비롯해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싱크대 △썬루프 △에어컨은 물론 국내 캠핑카 최초로 2층형 침대를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과 편안한 잠자리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여기에 와인보관함과 19인치 모니터, 무시동히터(시동이 걸려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물을 데워주는 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가 있는 동안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충전판과 차량 내부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해 캠핑 동안 전기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쏠라티 캠핑카 외에도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의료장비 수납이 가능한 ‘쏠라티 앰뷸런스’를 비롯해 어린이 전용시트(23인승으로 제한)와 전동스텝 등을 장착한 ‘쏠라티 어린이버스’, 최대 4개의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쏠라티 장애인차’, 냉동·냉장품 운송에 용이한 ‘쏠라티 냉장밴’, 일반 화물 운송에 용이한 ‘쏠라티 윈도우밴’ 등 다양한 특장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쏠라티 컨버전의 가격은 △캠핑카 1억990만원 △앰뷸런스 8,490만~9,920만원 △어린이버스 6,430만~6,700만원 △장애인차 7,350만원 △냉장밴 6,790만원 △윈도우밴 5,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