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은 그간 사용하던 ‘올레’ (Olleh) 브랜드 중요도를 낮추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KT(Korea Telecom)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KT는 신규 서비스 이름에 올레를 쓰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황창규 회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전략이다. KT(KOREA TELECOM)가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서비스와 상품 이름에 점차 KT를 많이 사용해 브랜드 대표성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며 “기존의 올레 브랜드도 일부 병행·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 KT 사옥의 올레 스퀘어를 KT 스퀘어로, 가입자 혜택 서비스인 올레 멤버십을 KT 멤버십으로 각각 변경했다. TV 광고화면에도 지속적으로 KT 로고를 노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