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6학년도 수능 성적, 여학생·재수생 강세 여전

수학 제외 전 영역서 女風

국·공립보다 사립이 높아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평균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2016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B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어A 과목의 남학생 평균은 98.2점, 여학생 평균은 100.8점이었다. 국어B 역시 남학생 평균은 94.9점이었지만 여학생 평균은 100.3점으로 조사됐다. 영어 역시 남학생들은 97점을 받았지만 여학생들은 99.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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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A에서도 여학생 평균은 99.6점으로 남학생 평균인 98.2점을 앞섰다. 다만 수학B 과목에서는 남학생 평균이 98.8점으로 여학생 평균인 98.3점보다 높았다.

졸업생(재수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재학생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다. 1·2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재학생을 앞섰다. 또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들의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A 4.8점, 국어B 4.7점, 수학A 4.2점, 수학B 5.0점, 영어 5.3점이었다. 사립학교는 1·2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국·공립학교보다 더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평가원은 2016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2014년에 참여했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설문 조사를 활용해 학생 특성에 따른 성적 결과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님(가족)과 학교생활·교우관계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시간에 토론, 모둠 활동, 실험·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교과서·참고서 등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한다’ ‘나는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역시 모든 영역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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