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근무가 인지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과 말뫼 대학 연구팀이 45~75세 남녀 약 7,000명을 대상으로 교대근무 경험을 조사하고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일상생활 중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검사하는 관리인지기능(executive cognitive function) 테스트를 수행했다. 관리인지기능은 어떤 일을 계획하고 방법을 생각해내는 능력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현재 교대근무를 하고 있거나 최근 5년 동안 교대근무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은 교대근무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 교대근무를 하지 않았던 사람은 교대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과 테스트 성적 차이가 없었다. 이는 교대근무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가 회복되는 데에 최소 5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베네딕트 교수는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노화의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