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KOICA의 한-아세안 정상회담 후속사업 국별 특별연수 위탁기관 공모 ‘수산유통 및 가공역량 강화’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아세안 개도국을 대상으로 마약 범죄, 신재생에너지, 물관리 등 15개 과정의 특별연수 과정을 대상으로 했는데 부산시는 수산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동남아 5개국 64명의 수산분야 공직자에 대해 1차년 고위공직자, 2차년 중간관리자, 3차년 실무자를 대상으로 수산가공 및 위생관리역량강화 연수과정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연수과정은 신라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추진하며, 올해 10월 중순부터 3주간 동남아시아 8개국 20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수산업 현황, 유통물류, 가공분야의 발전경험을 전수한다.
특히 신라대 HACCP교육 훈련원에서 팀장 과정을 이수하는 등 행정과 실무를 병행하는 실질적인 연수를 진행한다.
또 제14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 참가,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수산가공선진화단지의 HACCP시설 수산가공공장 현장 견학, 부산시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선상시정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수 종료 시 각국의 실행방안을 수립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KOICA의 부처제안 프로젝트사업, 글로벌 연수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부산만의 ODA사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