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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컵스 클린업 잠재운 '퍼펙트 피칭'

1이닝 1K…9G 연속 무실점

박병호·이대호는 1안타 기록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6경기 만에 안타를 보탰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7회 구원등판,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1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컵스의 3~5번 클린업트리오를 투구 수 13개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3번 벤 조브리스트에게 직구 3개를 던져 3루수 뜬공 처리했고 4번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5번 호르헤 솔레어 타석 때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최고 시속 153㎞를 찍은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14까지 떨어뜨렸다. 팀도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4대3으로 역전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1위인 컵스(29승14패·승률 0.674)를 6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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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4대10 미네소타 패)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이날 5회 1사 1·3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치는 등 20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치던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 안타로 체면을 세웠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3가 됐다. 이대호(34·시애틀)는 팀이 0대5로 진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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