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최대 국가산단 반월·시화, “스마트 공장의 롤모델로 거듭난다”

민·관, 내년부터 3년간 909억 투입

반월·시화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추진체계반월·시화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추진체계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이 스마트공장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현대차, KT 등 민간과 손잡고 내년부터 3년간 총 909억원을 투입해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공장 ‘산업현장의 롤모델’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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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 산단은 면적이 3,800만㎡에 등록업체만 2만여개사, 고용인원은 30만6,69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국가산단이다. 정부는 핵심개혁과제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하나로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이란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대표 스마트 공장(총 100억원) △데모 스마트공장(총 150억원) △스마트 통신 인프라(총 449억원) △반월시화산단 내 스마트공장 보급 집중지원(총 200억원) △스마트공장 견학 메카 △전문인력 양성과정 신설 등 총 6대 민관협력 중점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3년간 투입되는 금액만 909억원에 달한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저성장 추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등을 활용한 우리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가 긴요하다”며 “산업단지와 결합된 스마트공장 보급모델 확산과 함께 해외 신흥시장에도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모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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