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공항철도, 6월 1일부터 그룹할인 '3인 이상'으로 확대





공항철도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의 그룹할인을 6월 1일부터 기존 ‘4인 이상’에서 ‘3인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동반자 수와 핵가족화에 따른 1인 가족 수의 하향추세에 따른 것이다.


또한 공항철도는 자동발매기 할인과 장애인 및 유공자 할인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직통열차 운임 할인제도를 개편키로 했다.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43분에 주파하는 직통열차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운행된다. 직통열차는 KTX처럼 객실 내에 개별좌석 및 화장실이 있고 승무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며, 연말까지 특별운임 할인이 적용돼 성인 편도 기준 8,000원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직통열차 하루 평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934명으로, 입석이 없는 지정 좌석과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 등으로 인해 입국 외국인 이용률이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직통열차 할인제도 중 할인 폭이 가장 큰 것은 그룹할인으로 4인 이상 이용 시 1인당 8,000원의 운임을 6,0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는데, 6월 1일부터는 3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관련기사



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개별여행 트렌드가 1인에 이어 3인 단위 입국이 가장 많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국인들도 4인보다는 3인 이상 가족단위가 많아 그룹할인을 3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직통열차 이용객 증가세에 대비, 매표창구에서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자동발매기 이용 시기존 8,000원에서 7,500원으로 할인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교통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고려해 종전에 시행돼 오던 경로할인(8,000→6,900원) 외에도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8,000→6,900원)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승객들의 지하철 환승 불편도 해소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직통열차 게이트 밖으로 나간 뒤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으나, 6월 1일부터는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 승차권과 1회용 교통카드를 동시에 구입해 서울역 하차 후 일반열차 이용객과 동일하게 지하철 환승 게이트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