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천홍욱 관세청장 "기업 FTA 활용 도와 수출 활성화 이끌 것"

오늘 취임…마약·총기류 등 차단 의지도

천홍욱 신임 관세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천홍욱 신임 관세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




천홍욱 신임 관세청장은 25일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수출 기업 지원에 관세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FTA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에서 무역 전쟁의 승자는 FTA의 체결이 아닌 활용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청장은 “우리 수출기업이 FTA를 몰라서, 불편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의 지원 방안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기업과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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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귀로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세계 무역 환경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세청의 역량을 총동원하자”고 강조했다.

천 청장은 불법 물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관세청은 마약, 총기류, 불량 먹거리, 가짜 의약품 등의 대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방 국경 수비수”라며 “불법 물품의 밀수를 100%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대외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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