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서울경제TV] ISA 수익률 공개… ‘마이너스’에 속타는 증권사

증권사 ISA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기록

글로벌증시 약세에 ISA 운용 결과도 악화

ISA 성적표 공개에 증권사 촉각… 고객유치 직결

글로벌 악재에 수익률 회복 쉽지 않을것

금융당국 “계획대로 다음달 수익률 공개”

[앵커]

다음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수익률이 공개됩니다. 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ISA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서인데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음달 ISA 수익률 공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ISA 상품 다수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사 25곳이 시판 중인 172개 일임형 ISA 상품 가운데 상당수가 원금을 까먹은 상태입니다.


특히 주식 등 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적극 투자형 ISA는 대부분 원금 손실 상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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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가 출시된 3월14일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인 탓에 ISA 운용 결과가 좋게 나오기는 어려웠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당장 내달 일임형 ISA 성적표를 공개해야 할 증권사들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첫 성적표가 향후 추가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든 가운데 영국의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져 단기적으로 수익률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불과 3개월의 시간을 갖고 랩 상품의 수익률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ISA 수익률 공개 시점을 미루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ISA 도입 때 밝힌 대로 내달부터 당장 수익률을 공시하고 금융사 간 ISA 이동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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