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휴 그랜트 몬산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바이엘의 제안은 몬산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이엘은 몬산토에 주식 1주당 122달러, 총 620억달러(약 74조 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했다.
몬산토는 다만 인수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혀 바이엘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랜트 CEO는 “바이엘의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다”며 “우리는 양사의 통합이 긍정적인 미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믿는다”고 밝혔다. WSJ는 “몬산토가 일단 거절했지만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며 “인수금액이나 절차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