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로구, 청진동 일대 지하보도로 연결

2635A33 청진동 일대 지하보도2635A33 청진동 일대 지하보도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대형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잇는 지하보도가 완공돼 보행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서울 종로구는 25일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을 마치고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586억 원이 들어간 이번 사업으로 5호선 광화문역∼KT∼디타워∼종로구청·청진공원,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빌딩이 각각 지하로 연결됐다.


단, 광화문역과 종각역이 지하로 한 번에 연결되지는 않는다. 종로구는 구간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시작되면 앞으로 두 역을 잇는 지하 보행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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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종각역과 광화문역 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1호선 개통 40년이 지나 노후한 종각역은 승강장층 폭을 3m에서 9m로 넓히고, 대합실도 630㎡를 확장하고 게이트도 4개 늘렸다. 에스컬레이터 2기와 엘리베이터 1기도 새로 만들었다. 광화문역에는 에스컬레이터 2기와 엘리베이터 1기를 새로 들였다. 종로구청 앞으로 나오는 새 지하철 출입구도 만들어졌다.

종각역∼광화문역 지상 보행로도 보행자가 걷기 쉬운 길로 새로 단장했다. 보도와 횡단보도의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4곳을 도입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했고, 옛 피맛길과 더불어 전통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보도블록으로 보도를 확장했다. 철거된 한옥 기와와 전통 담장을 활용하고 한옥에 어울리는 대나무·매화나무 등으로 꾸민 청진공원도 조성됐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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