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쑥쑥 크는 ETN시장

개설 1년반 만에100 종목 돌파

하루 평균 거래대금 170배 증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개설 1년 반 만에 100종목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26일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미국 대형주 ETN(H)’ 등 4종목과 한국투자증권의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 등 5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9종목이 추가 상장하면 ETN 시장의 상장종목 수는 총 101종목이 된다. ETN은 국내외 채권·원자재·주식·선물 등에 투자해 상품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도 따라 오르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주가지수, 개별 종목 주가만을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TN 시장은 개설 초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339억원으로 170배 가까이 성장했고 개설 당시 참여가 없었던 기관투자가의 거래 비중도 올해 23%로 늘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올 들어 8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우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 등도 각각 26.4% 및 22.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테마형 상품, 최대 손실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손실제한형 ETN 등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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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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