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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 ‘치열’…경쟁률 24대1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16개 시·도의 24개 시·군·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지자체는 서울 은평구와 동작구,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동구, 대전 유성구와 중구, 경기 군포시와 파주시 등이다.

충북 청주시와 옥천군, 충남 홍성·예산군과 보령시, 전북 남원시와 정읍시, 경남 창원시와 통영시도 공모 대열에 합류했다.


또 부산 강서구, 인천 서구, 대구 달서구, 세종시, 강원 춘천시, 전남 장흥군, 경북 경주시, 제주시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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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문학·출판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시청각 설명(PT)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건립 부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 문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문학관이자 문학유산 및 원본자료의 체계적 수집·복원, 보존·아카이브, 연구·전시,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문체부는 2019년까지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을 끝내고 이듬해 개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용하고 공정한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선 평가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지 공모와 관련해 지자체 간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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