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유가인상에 사라진 1,300원대 주유소

두바이유 현물, 26일 47센트 오른 45.74달러

지난 1월 22.83달러… 4개월만에 2배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 올라





[앵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리터당 1,300원대 주유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서울 시내 주유소 10곳 중 7곳은 1,300원대 이하였는데요.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유가 또한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전날보다 47센트 오른 배럴당 45.7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월21일 배럴당 22.83 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는 4개월 만에 2배를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상승세에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쉽게 볼 수 있던 리터당 1,300원대 주유소가 서울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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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 전체 주유소 547곳 가운데 리터당 1,300원대 보통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78곳으로 14%에 그쳤습니다. 1,200원대 주유소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오늘 서울 시내 평균 휘발유 값은 전날보다 2원11전 오른 리터당 1,518원60전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은 리터당 1,412원21전입니다.

[인터뷰]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까지 장중에 상승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게 됐던 집중적인 단기요인은 캐나다 산불과 리비아의 정정불안에 따른 석유 공급에 따른 차질 우려가 직접적 원인이었다고 생각…”

업계에선 미국의 원유 재고·생산량이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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