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단오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음력 5월5일인 단오는 수릿날이나 천중절(天中節)로도 불린다. 단오에는 병을 예방하고 액(厄)을 쫓으려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단오맞이 행사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단오부채 그림 그리기, 부채 끝에 다는 장식품인 부채 선추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다도 체험, 창포주 빚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대금과 소금, 단소 연주를 들려주는 ‘우리 소리 한마당’, ‘한국화로 채운 우리 부채 전시’ 등 공연과 전시도 진행된다.
시는 북촌이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 달리,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라며 관광객은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2133-1371∼2)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