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유럽 배당주와 가치주에 동시 투자하는 ‘삼성 유럽가치배당’펀드를 지난 2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펀드는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무구조가 건실한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한다. 펀드 내 투자 비중은 배당주 50%, 가치주 50%로 절반씩 편입한다. 특히 이 펀드는 유럽 금융명문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EdR)그룹의 자문을 받는다. EdR그룹은 관리자산이 약 200조원에 달하는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로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펀드 교차판매 제휴를 맺었다. 필리페 르코크 로스차일드 매니저는 “유럽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라며 “지난해 유럽 배당수익률은 3.55%로 미국(2.15%)도 앞섰다”고 전했다. 유럽 가치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 국면으로 지난 10년간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적 가격 차가 꾸준히 늘어 최근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분석이다.
A클래스 기준 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는 1% 내외이며 연 보수는 1.68%다. C클래스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이연판매보수의 적용을 받는다. 환헤지형, 환노출형이 있으며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