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G7 참석요청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

정연국 대변인 "아프리카 순방일정, G7보다 훨씬 앞서 정해져"

“일 관방장관, TV에 나와서 참석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한 적이 있으나 공식 권유없어"

브리핑하는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연합뉴스브리핑하는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야당이 일본에서 개최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과 연관지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비판한 것과 관련, “일본으로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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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은 “일본 관방장관이 TV에 나와서 참석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참석을 요청해온 것이 없다고 한다”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은 G7에 훨씬 앞서서 정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 히로시마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급속한 미일 동맹강화로 우리의 외교적 공간이 좁아지는 게 아닌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리 정해진 정상외교 일정이고, 의전이 있다 하더라도 이웃나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옵서버로 초청을 받았음에도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하고, 우리 정부는 아무 대응도 못 하는 현실은 저희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디스아바바=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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