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머니+]숨어 있는 '우대금리' 찾아라

스마트뱅킹 이용하고…체크카드로 팍팍 쓰고…

우대금리 잘 챙겨도 '특판'만큼 받네



우대금리를 받는 것도 저금리 시대에서 금리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금융기관 상품마다 설정된 다양한 우대금리를 잘 활용하면 특판 상품보다 오히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 ‘Welcome 체크플러스 m-정기적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대 4.60%의 금리를 적용된다. 스마트뱅킹 전용으로 웰컴저축은행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만약 웰컴저축은행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연이율 0.5%포인트를 가산해준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0%의 추가금리가 더해진다. 우대금리 조건이 약간 까다롭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막 재테크에 나선 20~30대의 경우 고려저축은행의 ‘응답하라 2030정기적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20대와 30대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18개월 이상 가입할 경우 0.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해 연 3.70%까지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 m-정기적금보다 최고금리가 낮지만 해당 상품에 적용되는 연령이라면 비교적 간단하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활용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더 높다. O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을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하면 각각 0.1%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KB저축은행의 ‘KB착한정기적금’은 인터넷뱅킹으로 신규가입해 출금계좌를 등록한 후 당일 영업점에서 신규가입 신청 시 0.1%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준다. 오투저축은행 역시 인터넷뱅킹으로 1년 이상 정기적금을 가입하면 0.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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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상품 중에서도 우대금리를 받을 기회가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폰적금’의 경우 우리 꿈통장으로 연결해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연이율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그럴 경우 최고 2.40%의 연이율이 제공된다.

수협은행의 ‘더플러스정액적금’은 최고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과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 최대 0.4%포인트가 가산돼 최대 2.30%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드거래를 하면 최대 0.3%포인트, 급여이체를 할 경우에는 최대 0.2%포인트 더해준다. 그 외에도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정액적립식거래 등 거래실적에 따라 0.2%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최근 들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상품가입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고 있다”며 “시중은행들도 주 거래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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