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포스코건설,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첫삽

LNG 탱크도 건설…7,800억 규모

파나마 대통령 "경제발전 큰 도움"

포스코건설이 7,800억원에 수주한 파나마 콜론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 27일 착공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안드레스 리카르도 글루스키 AES 회장,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대통령, 미구엘 볼리나가 AES 파나마 사장, 닐다 키하노 콜론시 지역단체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사진제공=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7,800억원에 수주한 파나마 콜론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 27일 착공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안드레스 리카르도 글루스키 AES 회장,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대통령, 미구엘 볼리나가 AES 파나마 사장, 닐다 키하노 콜론시 지역단체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중남미 파나마에서 발전용량 380㎿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액화천연가스) 탱크를 건설에 들어간다.


지난 27일 파나마 콜론주 텔퍼스산업단지 내에서 개최된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과 안드레스 리카르도 글루스키 AES 회장, 홍석광 주파나마 참사,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등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에서 “파나마의 발전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파나마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파나마의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70㎞, 파나마운하 대서양 쪽 초입인 콜론 지역에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연료공급 탱크를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미화 6.5억 달러(한화 약7,800억원)으로, 발전소는 2018년 7월, LNG 탱크는 2019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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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합화력발전소는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파나마 최대 규모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파나마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콜론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년 동안 중남미지역에서 발주처와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 이라며, “포스코건설의 품질시공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진출했다. 또 2007년 칠레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2009년 페루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중남미 진출 10년만에 총 56억불에 달하는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한 셈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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